'너'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3.08 엘비라 마디간 (9)
  2. 2010.03.02 너의 빨간 혀
  3. 2010.01.17 내가 아니라, 너야 (2)
  4. 2010.01.16 미안

엘비라 마디간

2010.03.08 01:53 from luMière

 

 

 

 

 

 

 

 

 

 

 

 

 

 

 

그토록 눈부신 영화를 본일이 없었지, 잔이 엎질러지기 전에는.    

 

  그토록 잔혹한 영화를 본일도 없었어, 내 너를 만나기 전에는.                      

 

 

                   

                                                                     1967. Elvira madi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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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旅인 2010.03.08 08:28

    단 한번 보고 좋아하게 된 모차르트의 유일한 음악, 피아노 협주곡 21번.

    • addr | edit/del 슈풍크 2010.03.08 10:54

      아, 너무 좋지요~ 아직도 도입부만 들으면
      몽롱한 꽃밭이 눈에 선합니다.
      아웃오브아프리카에 나온 클라리넷 협주곡하고
      이것하고. 저도 모차르트는 둘밖에 안 좋아하는 듯해요.

  2. addr | edit/del | reply 꼬뮌 2010.03.08 09:20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네요. 보고싶기도 하고.

    • addr | edit/del 슈풍크 2010.03.08 11:18

      꽃밭 위에 잔이 엎질러지는 영화
      나비가 총살 당하는 영화, 라고 말하면 뜬구름 같고요
      사랑의 도피에 관한 영화
      결국은 견디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영화,
      라고 말하면 너무도 통속적이 되어버리는 그런 영화입니다.
      하지만 절대로 그게 전부는 아니죠.
      사랑이 눈부시다면 그 눈부심의 정점을
      사랑이 잔혹하다면 그 잔혹함의 정점을
      보여주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무척 강렬할 것 같지만,
      그 모든 일이 믿기 힘들 만큼 평온한 가운데 진행되어서
      저한테는 오래 잊혀지지 않는 영화입니다.
      오직 이 한편만을 남긴 여배우가
      무척 아름답고요 :)

  3. addr | edit/del | reply 클리티에 2010.03.08 20:42

    댓글을 보니 더더욱 이 영화가 궁금해지네요. 고전영화라 구하기 어려울듯 하지만, 꼭 찾아서 보고 싶습니다. ^^*

    • addr | edit/del 슈풍크 2010.03.10 01:44

      댓글 만큼 감흥이 안 오시면 어쩌죠?
      혹시 구하기 어려우시면
      제가 가진 파일 보내드릴 게요 :)

  4. addr | edit/del | reply 서정적자아 2010.03.08 21:55

    여주인공 닮았단 이야기를 듣고 본 영화. 근데 하나도 안 닮았다는. 하하. 그 뒤에 몇번 더 그얘길 들었는데.. 정말 안 닮았다는.

    사진은 언제나 좋고. 언제나 아련하군요.

    • addr | edit/del 슈풍크 2010.03.10 01:48

      그러고보니 눈빛이 닮으셨단 느낌도 들어요.
      사진이 작아서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저는 모니카 벨루치의 눈을 떠올렸었는데요
      혹시 그런 얘긴 안들어보셨나요? :)

  5. addr | edit/del | reply 빨간 장미 2010.06.02 01:27 신고

    수채화같은 느낌이 좋아요. 제 인생도 수채화같았으면 좋으련만,

너의 빨간 혀

2010.03.02 13:54 from luMière

   

 

  빨간 혀의 의미를 우리는 멋대로 해석했다.

 

  찍지마, 꺼져!

  너도 덥냐, 나도 덥다. 등등

  그냥, 메롱. 이라는 단순한 주장도 있었고

  빡큐. 같은 욕설도 다소 있었다

  하지만 나는 저 꽃잎처럼 붉고 둥근 혀에서

  욕이 발음되리라고는 상상되지가 않았다

  저녀석의 모국어가 뭔지는 몰라도

  팻매쓰니를 좋아하는지는 몰라도

  내 귀가 들은 말은 분명

 

  Are you going with me?

 

  였다, 저 덧없는 표정으로

  네가 두어번 컹컹 짖기라도 했더라면

  나는 아주 확신했을 것이다. 그래 가자, 답했을까

  하지만 다시는 너를 만날 수 없겠지, 너의 울음을 들을 수 없겠지

  언제나 여행은 끝나고, 언제나 안 돌아오는 것들만 그립다

  그러니 나는 너를 잊지 않을 것이다,

  내 귀가 처음 들은 어떤 언어처럼

  그렇게 불쑥 내뱉어진

 

  너의 빨간 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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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니라, 너야

2010.01.17 02:55 from luMière

 

 

 

 

 

 

 

 

 

 

 

 

 

 

 

 

 

 

 

 

 

 

 

 

 

  당나귀야 당나귀야,

 

  갇혀있는 건 내가 아니라, 너야

  근데도 웃고있는 건 내가 아니라, 너야

 

  이곳을 나서면 난 너를 잊을 건데, 그렇게 웃으면 어쩌라는 건지

  너만 보라는 듯이, 그렇게 큰눈을 꿈뻑이면 어쩌라는 건지

 

  이보시게 바보양반,

 

  갇혀있는 건 내가 아니라, 너야

  근데도 웃고있는 건 내가 아니라,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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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흰돌고래 2010.04.13 23:06

    ... 정말 바보 같아요. 내가요. T.T

    • addr | edit/del 슈풍크 2010.04.14 15:02

      며칠 전에 또 동물원에 갔는데
      저녀석이 안보여서 서운했어요.
      저 커다란 눈을 보고 있으면 정말 바보가 되고 말아요.
      누구든 그럴 것 같아요.

미안

2010.01.16 23:58 from luMière

 

 

 

 

 

 

 

 

 

 

 

 

 

 

 

 

 

 

 

 

 

 

 

 

 

 

 

  미안, 오늘은 봄이 너무 그리워

 

  눈이 내릴 때마다 벚꽃을 상상한 것

  겨울을 살면서, 겨울을 살지 못하는 것

  봄을 살면서, 또 겨울을 그리워할 것, 그 모든 것들이

 

  미안, 오늘은 네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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