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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09 외롭지 않은 적이 없었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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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니고 사진찍고 신나게 인생 즐기는 줄만 알지,

왜 그러면서 조금도 더 행복해지지 않는지, 조금도 더 즐거워지지 않는지

그런 건 절대 모르지

 

괜찮다고 말하면 전혀 괜찮지 않은 거고

진즉에 잊어버렸다고 말하면 하나도 잊지 않은 거지

왜 이따위 청개구리 규칙을 쿨함이라고 착각하는지는 모르지만

위선 떨 생각은 아니었고 그냥 모든 게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았을 뿐야,

 

믿기진 않겠지만, 한없이 즐거워보일 때에도..

나는 외롭지 않은 적이 없었어

 

당신은 이따금 외로울 때에 외롭다.. 라고 말하겠지만

나는 있지, 한순간 한순간 빠짐없이 외로워서

정말로 행복했던 순간에만 잠깐잠깐 외롭다는 사실을 잊어버렸어

 

그리고는 다시 숨막히게 명징한 현실들이

내게 부닥쳐오는 거야, 아, 죽을 것처럼 숨이 막히는데도

죽지는 않는 거야, 이 지독한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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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oopoonk 트랙백 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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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vomnoon★ 2010.03.24 01:27

    공감, 툭.

    • addr | edit/del 슈풍크 2010.03.24 21:44

      댓글이 없어서 좋았던 글입니다.
      그리고 어느 때에는
      왜 이렇게까지 써야했을까, 의아하길 바랐던 글입니다.
      그런데 공감하셨군요, 봄눈별님.
      외롭지 마세요 :)

    • addr | edit/del 봄눈별 2010.03.25 01:12

      외롭지만 외롭지 않습니다.
      그런 공감이었습니다. ㅠ_

    • addr | edit/del 흰돌고래 2010.04.13 22:53

      저도 공감, 툭.
      ㅠ_ㅠ

    • addr | edit/del 슈풍크 2010.04.14 15:00

      마음이 툭.. 하고 꺼지는 그런 기분이셨을까요.
      흰돌고래님 아프셨다구요.. 잉..
      좀 괜찮으세요? 울지마세요 ㅠㅠ